3DS에 레트로아크 최신버전 설치하고 돌려 보았습니다.


일단 컨셉은 그럴싸한것 같아요. 온갖 기종의 롬들을 에뮬레이터 하나로 돌린다는거.


그런데 내실이 너무...



일단 다기종 에뮬레이터기 때문에 개별 에뮬레이터보다 디테일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건 이해합니다.


근데 인터페이스가 너무 구립니다. 솔직히 80년대 일본산 전자기기 같아요. 


이해 안갈 복잡한 기능들을 롬 불러오기 같은 중요 메뉴와 동급으로 늘어놓은 공돌이 마인드... 


롬 불러오기 하면 롬 선택만 하고 바로 실행되야지 왜 굳이 코어를 여러개 벌려놓고 할 떄마다 고르게 만들까요?


코어 같은건 설정에서 디폴트값 하나 고른 뒤에는 따로 코어를 선택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야죠.


(코어마다 퍼포먼스가 달라서 골라야 할 수도 있겠지만...)



뭐 UI가 구리고 여러가지 복잡하긴 한데 그래도 게임만 잘되면 가치는 있겠죠.


근데 무심코 롬 불러오기 한번 하다가 튕기는게 다반사네요. 


또 FBA, MAME 등에서 굉장히 대중적인 게임들이 프레임이 안나옵니다.


심슨 아케이드판이나 닌자 거북이 아케이드판, 부기윙... CPS 1 유명작 중에서도 실행불가거나 프레임이 안나오는게 있구요. 


비디오 필터 같은거 먹일때도 언제 튕기거나 이상현상이 벌어질까 불안합니다.



슈퍼패미콤, 메가드라이브 같은 에뮬들도 돌아가긴 하는데 이런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감안하고 굳이 써야 하나 싶고요.


방금도 시험삼아 SFC 파이널파이트 3 한번 돌리는데 에러 뜨고 리붓되네요.


파이널파이트 1은 프레임이 대폭락하는 상태고요.


코어를 다른걸로 선택하면 아마 되긴 하겠지요.


이것저것 연구하다 보면 잘되는 설정, 코어 저장해서 개별게임옵션을 만들수도 있을 거구요.



근데 Snes9x 3DS판으로 하면 롬만 틀면 아무 이상없이 잘되고 함정카드 걸릴까 걱정하는 일도 없을텐데 굳이 레트로아크를...


다만 아쉬운 점은 CPS나 네오지오 게임들이 3DS용 개별에뮬이 없어서 레트로아크로 돌려야 한다는 점이네요.



이게 3DS용 레트로아크만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타용 레트로아크도 테스트해보긴 할텐데 궁예질해보자면 큰 차이는 없을거 같긴 합니다...